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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매체 "한미 조선업 협력으로 한국이 곤란해질 수도 있어"

입력 | 2025-08-19 16:12   수정 | 2025-08-19 16:13
한국과 미국이 조선업 분야 협력을 논의 중인데 대해, 중국 관영 매체가 한국이 미국의 방어체계에 편입돼 곤란을 겪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논평을 통해 앤디 김과 태미 덕워스 미국 상원의원이 조선업 협력안 구체화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매체는 ″미국이 조선업 재활성화에 집중하면서 한국과 일본을 자국 방위산업에 통합시키고 싶어 하는 것 같다″면서 ″우선적으로 미국의 전략적, 군사적 이익 증진을 위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시급히 조선업 능력을 키울 필요가 있는 반면, 한국과 일본은 투자에 따른 생산 이전으로 국내 생산 능력을 없애 경쟁력이 약해질 수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미국 방어체계에 편입될 경우 한국과 일본 기업 로고가 붙은 선박이 제3국에 대한 미국의 군사 작전에 사용돼 한국과 일본이 곤란해지는 경우 또한 조심해야 한다고 논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