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6-06-02 09:24 수정 | 2026-06-02 09:30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 합의를 놓고 신경전을 이어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수정안을 돌려보낸 것은 핵 문제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 대한 확약을 요구했기 때문이라고 CNN이 현지시간 1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 변경 사항은 실질적 내용 변화라기보다는 이란 핵 문제와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대한 미국 측 입장을 더 분명히 하는 데 초점이 맞춰 있습니다.
당초 초안에는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미국-이란 간 휴전을 60일 연장하며 이 기간 이란 비핵화 협상을 본격화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달 29일 초안을 승인하지 않고, 조건을 강화해 이란 측에 되돌려보냈습니다.
현재 초안에는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추구하지 않겠다는 약속만 담겼을 뿐 고농축 우라늄 확보 방식과 시점 등 구체적 이행 방안은 빠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해서도 통행량을 30일 안에 전쟁 전 수준으로 되돌리기 위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지만 미국은 재개방 시점과 통행량 회복 기준도 명확히 하기를 원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