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정병화

이란, 이스라엘의 베이루트 공습 반발‥"미국과 협상 지속 불가능"

입력 | 2026-06-14 22:42   수정 | 2026-06-14 22:43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 체결이 임박한 가운데 이스라엘이 현지시간 14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쪽 다히예를 공습하자, 이란이 미국과의 협상을 계속할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란의 종전 협상을 이끄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은 소셜미디어 엑스에, 이스라엘의 침공은 ″미국이 자국의 약속을 이행할 의지가 없거나, 혹은 그럴 능력이 부족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명백히 보여준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미국이 이스라엘의 군사 행동을 묵인하고 이란에 양보를 압박하는 ′역할 분담′ 전술을 쓰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런 수법으로는 이란으로부터 ″어떤 양보도 얻어낼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란군을 통합 지휘하는 하탐 알안비야 중앙본부의 부사령관도 ″이스라엘의 범죄 행위를 좌시하지 않고 반드시 응징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의 드론 3대가 자국 북부 영토로 진입했다며 이에 대한 보복으로 다히예의 헤즈볼라 지휘소를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