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이덕영

장관급 10명 개각…법무 조국·과기 최기영

입력 | 2019-08-09 12:01   수정 | 2019-08-09 15:51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10명의 장관급 인사를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현 정부 최대 규모의 개각인데요.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는 반도체 전문가인 최기영 서울대 교수가 지명됐습니다.

이덕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이 8개 부처 개각을 포함해 10곳의 장관급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는 알려진 대로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는 반도체·전기공학 전문가인 최기영 서울대 교수가 각각 지명됐습니다.

청와대는 조 후보자가 검찰개혁 등 핵심 국정과제 마무리를 위한 적임자라고 밝혔고, 최 후보자에 대해선 ″과학기술·ICT 분야 경쟁력을 높여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농림축산식품부에 김현수 현 차관, 여성가족부에는 이정옥 대구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를 지명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장엔 조성욱 서울대 교수, 방송통신위원장엔 한상혁 변호사, 금융위원장에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이 각각 지명됐고, 국가보훈처장에는 박삼득 현 전쟁기념사업회 회장이 임명됐습니다.

이 중 보훈처장을 제외한 7명의 장관급 인사는 모두 국회 인사청문 절차를 거쳐야 됩니다.

[고민정/청와대 대변인]
″개혁정책을 일관성 있게, 안정적으로 추진하는 데 역점을 두었습니다. 도덕성을 기본으로 하고 해당 분야 전문가를 우선 고려했습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장관급 예우를 받는 주미대사에 6자회담 수석대표 출신의 이수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에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을 각각 임명했습니다.

또 차관급인 국립외교원장에는 김준형 한동대 교수를 발탁했습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