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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석
민주 "민생·경제 법안 우선 처리"…한국 "사과 먼저"
입력 | 2019-12-19 12:07 수정 | 2019-12-19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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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임시국회가 열흘째 파행을 거듭하는 가운데, 민주당이 민생·경제법안의 우선 처리를 제안했습니다.
한국당은 ″예산안의 일방 처리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이 먼저″라고 맞섰습니다.
오현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을 포함한 모든 야당에 ′원포인트 본회의′ 개최를 제안했습니다.
본회의에 계류된 예산 관련 법안과 민생·경제법안 2백20건을 우선 처리하자는 겁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민생·경제법안 우선 처리를 제안합니다. 정치 쟁점이 아무리 첨예해도 국민이 손해를 보게 해서는 안 됩니다.″
자유한국당은 본회의 개최에 앞서 민주당의 사과가 먼저라고 밝혔습니다.
″여당이 예산안을 날치기했다″고 주장하며 이에 대한 재발방지 약속도 조건으로 내걸었습니다.
[심재철/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예산 부수법안도 처리하지 않은 채 순서를 바꿔 예산안을 ′날치기′ 처리한 데 대해 분명한 사과를 하고 재발방지 약속을 해야 합니다.″
′4+1 협의체′ 소속 정당들은 어제 민주당이 ′석패율′을 수용하지 않아 선거법 협상이 결렬된 데 대해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정의당과 평화당, 대안신당은, 이제 민주당이 책임 있게 개혁 입법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표]
″정의당의 주장을 다 내려놓았습니다. 작은 이해관계를 넘어 개혁의 마지막 마무리는 민주당이 해주기를 바랍니다.″
반면, 민주당은 선거법보다 일단 공수처법 등 검찰개혁 법안을 먼저 처리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민생 먼저 검찰개혁 먼저 마무리 짓는 것도 열어놓고 검토해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아직 ′4+1 협의체′의 대화가 재개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국회 파행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MBC뉴스 오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