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이동경
'4+1 선거법' 합의 나왔다…한국당 '강력 반발'
'4+1 선거법' 합의 나왔다…한국당 '강력 반발'
입력
2019-12-23 19:41
|
수정 2019-12-23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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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자유한국당을 뺀 여야 '4+1' 협의체가 선거법 최종 안에 마침내 합의했습니다.
군소 정당이 석패율제를 포기하기로 결정하면서 협상이 급물살을 탔는데요.
한국당은 여야 야합으로 막장 드라마가 탄생했다면서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자, 선거법 합의 소식부터 정리한 뒤에 국회를 연결해서 본회의 상황 전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이동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했던 선거법 협상은 야 4당의 양보로 물꼬가 트였습니다.
야 4당 대표들은 더는 국회 파행을 방치할 수 없다며, 석패율제 포기를 선언했습니다.
[정동영/민주평화당 대표]
"대승적 견지에서 석패율마저도 버리기로 결단한 것입니다. 이제 정상적인 국회 입법절차가 진행되기를 기대합니다."
이후 과정은 일사천리로 진행됐습니다.
이어진 4+1 원내대표급 협상장에선 선거법 최종 합의안이 나왔고, 민주당은 오후 의원총회에서 이 합의안을 만장일치로 추인하며 본회의 상정 채비를 마쳤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4+1' 협의체에 참여했던 정당과 정치그룹이 서로 이렇게 한발씩 양보해서 이뤄낸 타협의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합의가 늦어지면서 밥그릇 싸움이라는 비판이 커진 데다, 역설적으로 '비례한국당' 카드가 최종 합의를 앞당긴 것으로 보입니다.
'비례한국당' 때문에 선거법 합의가 무산될 조짐을 보이자 다른 정당들이 서둘러 석패율제를 포기했다는 분석입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자유한국당은 "우리 헌정사에서 가장 추한 야합 막장드라마가 탄생했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군소정당들이 차기총선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민주당으로부터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얻고, 민주당은 그 대가로 공수처를 얻는 이런 야합입니다."
한국당이 모든 수단을 동원해 법안처리를 막겠다는 방침을 세운 만큼, 지난 4월 패스트트랙 충돌 당시처럼 물리적 충돌이 재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MBC뉴스 이동경입니다.
(영상취재: 정연철, 영상편집: 김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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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4+1 선거법' 합의 나왔다…한국당 '강력 반발'
2. 소수당 길 열어준 '선거법'…檢 견제 '공수처법'
3. '전운' 감도는 국회…한국당 '지연작전' 돌입
자유한국당을 뺀 여야 '4+1' 협의체가 선거법 최종 안에 마침내 합의했습니다.
군소 정당이 석패율제를 포기하기로 결정하면서 협상이 급물살을 탔는데요.
한국당은 여야 야합으로 막장 드라마가 탄생했다면서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자, 선거법 합의 소식부터 정리한 뒤에 국회를 연결해서 본회의 상황 전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이동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했던 선거법 협상은 야 4당의 양보로 물꼬가 트였습니다.
야 4당 대표들은 더는 국회 파행을 방치할 수 없다며, 석패율제 포기를 선언했습니다.
[정동영/민주평화당 대표]
"대승적 견지에서 석패율마저도 버리기로 결단한 것입니다. 이제 정상적인 국회 입법절차가 진행되기를 기대합니다."
이후 과정은 일사천리로 진행됐습니다.
이어진 4+1 원내대표급 협상장에선 선거법 최종 합의안이 나왔고, 민주당은 오후 의원총회에서 이 합의안을 만장일치로 추인하며 본회의 상정 채비를 마쳤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4+1' 협의체에 참여했던 정당과 정치그룹이 서로 이렇게 한발씩 양보해서 이뤄낸 타협의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합의가 늦어지면서 밥그릇 싸움이라는 비판이 커진 데다, 역설적으로 '비례한국당' 카드가 최종 합의를 앞당긴 것으로 보입니다.
'비례한국당' 때문에 선거법 합의가 무산될 조짐을 보이자 다른 정당들이 서둘러 석패율제를 포기했다는 분석입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자유한국당은 "우리 헌정사에서 가장 추한 야합 막장드라마가 탄생했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군소정당들이 차기총선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민주당으로부터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얻고, 민주당은 그 대가로 공수처를 얻는 이런 야합입니다."
한국당이 모든 수단을 동원해 법안처리를 막겠다는 방침을 세운 만큼, 지난 4월 패스트트랙 충돌 당시처럼 물리적 충돌이 재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MBC뉴스 이동경입니다.
(영상취재: 정연철, 영상편집: 김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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