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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송원 리포터
[스마트 리빙] 고기 탄 부위만 잘라내고 먹어도 될까?
입력 | 2019-12-20 07:42 수정 | 2019-12-20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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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가 탔을 때 탄 부분만 잘라내고 먹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남은 고기에도 유해물질이 묻어있을 수 있습니다.
고기를 구우면 지방과 탄수화물, 단백질이 분해되면서 다양한 화학물질이 생성되는데요.
그중에서도 암을 일으키고 내분비계 장애를 유발하는 독성 물질 ′벤조피렌′은 고기의 지방과 불이 직접 닿을 때 생기고, 탄 고기에도 많지만, 고기를 구울 때 피어오르는 연기에도 다량 함유돼 있다고 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연기가 고기에 골고루 스며들고, 탄 부분을 떼어냈더라도 남은 고기에 유해물질이 묻어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육즙이 숯불로 떨어지면 해로운 연기가 더 많이 나기 때문에 육즙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고, 숯불구이를 먹을 땐 연기를 마시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두꺼운 불판이나 프라이팬을 사용해야 벤조피렌 생성량을 줄일 수 있고, 독성을 낮추려면 채소를 곁들여 먹어야 하는데요.
상추와 미나리, 양파, 마늘을 고기와 함께 먹으면 소화 대사 과정에서 벤조피렌의 독성이 줄어서 암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