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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수
"北 행동, 1월 8일 또는 2월 16일 가능성"
입력 | 2019-12-29 07:02 수정 | 2019-12-29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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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북한이 이달 초 ′성탄절 선물′을 경고한 뒤 한반도 주변국들이 북한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요.
내년 1월 또는 2월에 북한이 행동에 나설 가능성을 미국이 염두에 두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학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을 기념하는 2월16일까지 북한의 주요무기 시험이 없을지도 모른다.″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은 현지시간 27일 기사에서 일부 한국 당국자들이 이 같은 관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 측 판단을 보고받은 한 인사가 ″북한은 2월 중순까지 미국의 협상 태도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기다릴 것″이라고 예상했다는 내용도 함께 소개했습니다.
현재로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생일인 1월 8일 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 즈음인 2월 중순에, 북한의 행동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게 미국 국방부의 예측이라는 겁니다.
다만 미 국방 당국자가 ″일정 수준의 불확실성이 있다″는 단서를 달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향후 예상되는 북한의 행동 수준에 관해 미국 측 판단의 미묘한 변화도 짚었습니다.
미국의 국방 당국자들은 이달 초만 해도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할 가능성을 두려워했으나,
성탄절이 다가오면서 단거리 미사일 또는 엔진 시험, 해군 훈련 등 보다 제한된 것들을 점점 더 언급하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와 함께 미 국방 당국자 발언을 근거로 미국이 유도 미사일 구축함인 USS 밀리어스를 동해에 보냈다고 전했습니다.
MBC뉴스 이학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