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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석
파출소서 혼자 근무하던 경찰관 숨진 채 발견
입력 | 2019-12-30 06:17 수정 | 2019-12-30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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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경남 창원에서 한 경찰관이 자신이 근무하는 파출소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경찰은 무기고에 보관된 총기를 이용한 사건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태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남 창원 웅동파출소에서 총성이 울린 건 어제 낮 12시 58분쯤.
순찰 팀원인 48살 A 경위가 파출소 내 무기고 앞에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 경찰관들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치료를 받다가 2시간 뒤쯤 숨졌습니다.
파출소 내 컴퓨터나 본인의 차량 내에서는 특별한 메모나 기록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또, 휴대전화에서도 가족과 문자나 통화를 주고 받은 일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진해 웅동파출소 관계자]
″자기 옷을 다 뒤져 가지고, 열쇠를 찾아 자기 차를 수색해 보고 사물함도 뒤져봤지만, 그런 거(기록)는 전혀 없었습니다.″
근무자 3명 가운데, 동료 경찰관 2명은 교통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상태였고, 본인은 파출소 안에서 혼자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사건에 이용된 총은 경찰이 평소 쓰는 38구경 권총으로, 파출소 내 무기고 안에 보관돼 있었습니다.
[진해 웅동파출소 관계자]
″평소에도 성격이 밝고 농담도 잘 던지고…팀에서도 고참이고, 일도 주도적으로 하고…″
경찰은 CCTV 등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하는 한편, 총기 관리나 근무에 문제가 없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태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