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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효정
태풍 '하이선' 영향…잠수교 보행자 통제
입력 | 2020-09-07 14:01 수정 | 2020-09-07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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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태풍 하이선의 직접적인 영향권은 아니지만 수도권에도 여파가 미치고 있습니다.
9호 태풍 마이삭에 이어 연이어 온 태풍이어서 만일에 대비해 팔당댐의 방류도 계속되고 있다고 합니다.
서울 한강 잠수교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남효정기자, 잠수교 보행이 통제되고 있다고 하던데 지금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제가 있는 이곳 잠수교 쪽엔 지금 보슬보슬 비가 내리는 수준입니다.
어젯밤부터 내린 비와 팔당댐에서 방류를 계속하고 있어 한강 수위는 평소보다 높아졌습니다.
흙탕물이 된 한강물이 잠수교 아랫부분에 닿을락말락하는 상태입니다.
현재 잠수교의 수위는 5.73미터로 평상시 수위 3미터의 두 배 가까이 됩니다.
보행자 통행금지 기준인 5.5미터를 넘어 오늘 오전 10시부터 보행은 금지됐습니다.
하지만 차량 통행엔 문제가 없습니다.
기상청은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서울에는종일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는데요, 수위는 더 높아질 전망입니다.
오늘 오전 8시부터 한강의 지천인 양재천, 중랑천, 불광천 등 서울 지역 26개 하천은 모두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서울시는 한강공원도 향후 비가 많이 내리게 되면 통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강과 가장 가까운 팔당댐에서는 현재 1초에 4천 2백 톤씩 방류를 하고 있습니다.
9호 태풍 마이삭이 지나간 지 얼마 되지 않아 또 찾아온 태풍이라서 혹시 모를 홍수를 막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입니다.
현재 경기 김포, 안산, 화성 등과 인천, 강화 등 수도권 서쪽 지역에는 아직 태풍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지금 비가 오지 않는 곳이라 해도 태풍으로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기상 변화와 강풍이 있을 수도 있으니 대비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한강 잠수교에서 MBC뉴스 남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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