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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발 비행기 들어오자 일순 '긴장'…공항 방역은

'우한'발 비행기 들어오자 일순 '긴장'…공항 방역은
입력 2020-01-21 19:49 | 수정 2020-01-21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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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국 상황이 이렇게 되면 우리 공항과 항만의 방역은 비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설 명절을 앞두고 중국인 관광객들이 대거 몰려올 거 같은데 공항마다 검역 수위를 높이고 소독 작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문현 기자.

    ◀ 기자 ▶

    네, 인천국제공항에 나와있습니다.

    ◀ 앵커 ▶

    인천공항이 가장 큰 관문인데 현재 어떻게 대응하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지금 제가 서 있는 곳은 인천공항 입국장인데요.

    제 뒤로 마스크를 착용한 보안요원들이 보이실 겁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이른바 '우한 폐렴' 확진자가 그제 이곳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공항도 방역과 직원 안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제가 오늘 낮부터 공항에 나와 입국자들을 지켜봤는데, 중국에서 입국한 승객들은 물론 이들을 맞이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방역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병한 중국 우한시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직항은 매주 10편입니다.

    오늘은 오전 11시 45분경에 한 편이 들어왔는데요.

    방역당국과 인천공항은 비행기와 입국장을 연결하는 일명 '브릿지'에서 탑승객들을 상대로 한명 한명 체온을 확인하고, 건강상태 질문서도 받았습니다.

    또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검열대로 들어오는 승객들을 보면서 체온이 37.5도가 넘는지 확인했습니다.

    [박성훈/중국 산둥성 출장]
    "미리 (마스크를) 챙겨갔습니다. 갈 때부터 중국 폐렴에 대해서 말이 많아서…(중국에서) 항상 착용하고 다녔죠."

    인천공항은 평소 물청소를 하던 무빙워크와 에스컬레이터 손잡이 부분, 공중전화와 음수대 등 승객들이 공용으로 사용하는 장소에 대해 하루 2번 알콜 소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구윤호/인천국제공항 시설팀장]
    "승객들 이용하면서 지나간 동선에 따라서 (소독) 하는 게 추가가 되는 거고요…(공항) 전 지역에 대해서 청소와 살균 소독을 (하고 있습니다.)"

    내일도 중국 우한에서 여객기 두 편이 들어옵니다.

    귀국 후 발열이나 심한 기침을 동반한 호흡 곤란 증세가 나타나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번이나 가까운 보건소에 연락을 해야 합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

    (현장진행: 유충기 / 영상취재: 정인학 / 영상편집: 김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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