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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 확산 가능성은?…"최악 상황 대비해야"

감염 확산 가능성은?…"최악 상황 대비해야"
입력 2020-01-26 20:07 | 수정 2020-01-2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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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세번째 확진환자가 입원해있는 명지병원에 저희 임상재 기자가 나가있습니다.

    현장 연결해서 지금은 상태가 어떤지 알아보고, 조금전 의사협회가 발표한 대국민 담화 내용도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임 기자, 지금 환자 상태는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지금 세 번째 확진 환자가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명지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환자는 이 병원 음압병상에 입원중인데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병원측에 따르면 이 환자는 어제 병원에 이송됐을 때보다 열이 내려간 상태인데요.

    오늘 질병관리본부도 오늘 브리핑에서 약간의 미열과 가래만 있을 뿐 기침이나 고열 등 폐렴 소견은 아직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첫 번째 환자의 경우는 약간의 폐렴 증상이 있지만 심각한 상황은 아니고, 두 번째 환자 역시 안정적인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 앵커 ▶

    네, 환자 상태가 안정적이라고 하니까 참 다행인데요.

    중국도 그렇고, 국내에서도 확진환자가 계속 늘고 있어서 걱정이거든요.

    조금 전에 대한의사협회가 담화를 발표했는데, 중국에 대해 전면적인 입국 금지 조치까지 고려해야한다고 밝혔잖아요.

    어떤 내용입니까?

    ◀ 기자 ▶

    네 의협이 오늘 저녁 6시쯤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는데요.

    국내에서 세 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한 만큼 이제는 수동적인 입장이 아닌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조치에 돌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제는 정부가 최악의 상황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앞서 전해드린대로 중국으로부터 전면적인 입국 금지 조치 외에도 최근 2~3주 이내에 중국 후베이성에서 입국한 입국자 명단을 파악해 정부 차원의 소재 파악과 증상 발생 여부 등 전수 조사를 벌일 것을 건의했습니다.

    의협은 지난 메르스 사태의 경우 병원에서 대규모 환자가 발생했지만, 이번 우한 폐렴은 지역 사회 감염이 더 우려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 앵커 ▶

    지금 사람들의 이동이 많은 설연휴에 이렇게 확진환자가 늘고 있는 상황인데요.

    각 지자체들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습니까?

    ◀ 기자 ▶

    일단 이번 세 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한 경기도는 환자에 대한 심층역학조사를 벌이고 환자 이동동선을 파악해 접촉자를 알아내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 환자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격리병상 시설의 추가 확보에 나서는 한편 의료기관에는 선별진료소를 운영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서울시는 "늑장대응 보다는 과잉대응이 낫다"며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에는 자가 격리 대상과 호흡기 증상 확대 등을 건의했고, 공공장소에 화상감시카메라와 손 소독기를 설치 등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고양 명지병원에서 MBC뉴스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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