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김희웅

"집 밖으로 나오지 말라"…중국의 대책은?

"집 밖으로 나오지 말라"…중국의 대책은?
입력 2020-01-26 20:12 | 수정 2020-01-26 20:14
재생목록
    ◀ 앵커 ▶

    하루가 다르게 환자수가 급증하고 있는 중국은 그야말로 초비상 상황입니다.

    시진핑 주석이 직접 총력전을 지시했고, 수도 방어를 위해, 베이징과 다른 도시를 오가는 버스 운행은 전면 중지됐습니다.

    집밖으로 나가지 말라는 권고가 내려지면서 도시는 인적이 끊긴 채 적막감마저 감돌고 있습니다.

    지금 베이징에 있는 김희웅 특파원이 그곳 상황을 전해왔습니다.

    ◀ 리포트 ▶

    하룻밤 새 환자는 두배 가까이 됐습니다

    이천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50명을 초과했습니다.

    바이러스 잠복기가 끝나는 이번 주말쯤 환자 수가 폭증할 수 있다는 홍콩 전염병 전문가의 전망대로였습니다.

    지난주 이 전문가는 이번 신종코로나바이러스를 사스와 비교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했습니다.

    사스 이상일 수 있다는 말입니다.

    캐나다에서도 처음으로 확진 환자가 나왔고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도 환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확진자는 중국 전역에 퍼졌고 사망자는 우한과 후베이성을 넘어서 점차 경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베이징과 다른 도시를 오가는 광역버스 운행은 중지됐습니다.

    수도 방어를 위해 외부인 유입을 차단하는 1단계 조치입니다.

    이미 국내단체여행이 금지된 데 이어 내일부터는 중국에서 해외로 나가는 단체여행도 중지됩니다.

    중국 당국은 현 단계에서 방역을 위한 최선의 조치로 일단 집 밖으로 나오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길 밖의 누군가가 어디를 다녀왔고 누구와 접촉했는지 알 수 없는 우려로 인해 도심에 인적은 끊겼습니다.

    [가오푸/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장]
    "모임에 가지 마세요. 집에서 식구들과 함께 있으세요"

    오늘 중국 보건 당국은, 이 신종 바이러스가 아무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으며 잠복기에도 전파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주와 달리 오늘 기자회견에선 참석 기자들 거의 전부가 마스크를 썼습니다.

    베이징에서도 감염자가 점차 늘고 있습니다.

    우리 교민과 유학생이 많은 지역에서도 열 명이 넘는 확진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교민들 사이에선 식료품 사재기 현상이 시작됐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김희웅입니다.

    (영상편집 : 안광희)

    [연관기사]

    1. 국내 세 번째 확진 환자…50대 한국 남성

    2. "공항에선 증상 없었다"…잠복기 함정 현실화?

    3. 감염 확산 가능성은?…"최악 상황 대비해야"

    4. 우한에 전세기 띄우나…"교민 탈출 도와달라"

    5. "집 밖으로 나오지 말라"…중국의 대책은?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