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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람 간 감염' 현실로…'3번' 환자에게서 감염

국내 '사람 간 감염' 현실로…'3번' 환자에게서 감염
입력 2020-01-30 19:36 | 수정 2020-01-30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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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네 번째 확진자 발생 사흘 만에 두 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한 명은 우한을 방문했던 30대 남성이고 다른 한 명은 세 번째 확진자와 접촉했던 50대 남성으로 우한을 다녀오지 않고 국내에서 감염된 2차 감염의 첫 번째 사례입니다.

    먼저, 윤정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질병관리본부는 조금 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두 명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7일, 네 번째 환자가 발생한 데 이어 사흘만입니다.

    다섯 번째 확진자는 최근 업무차 중국 우한을 방문했다가 지난 24일에 귀국한 30대 한국인 남성입니다.

    우한 직항이 폐쇄된 게 지난 23일이어서 그 다음날 중국 다른 지역을 경유해 들어온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 공항 검역에서 우한 입국자의 격리 기준은 37.5도 이상의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었는데, 이 남성은 평소 앓던 천식으로 인한 기침만 조금 있었을 뿐, 발열 등의 이상증상이 전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때문에 격리는 하지 않고 전화로만 증상을 확인하는 능동감시자로 분류돼 관리를 받아왔습니다.

    그런데 귀국 7일 만인 오늘 바이러스 검사 결과 양성이 확인돼 곧바로 서울의료원에 격리됐습니다.

    더 큰 우려를 낳는 건 여섯번째 환자입니다.

    56살 남성인 이 환자는 지난 27일 확진됐던 세 번째 감염자가 서울 강남 등을 돌아다니며 접촉했던 95명 중 한 명이었습니다.

    다른 5명의 확진자는 우한에서 감염돼 국내로 유입된 경우였지만, 여섯 번째 확진자는 세 번째 확진자의 접촉으로 감염된 국내 첫 2차 감염 사례입니다.

    6번째 환자 역시 능동감시자로만 분류됐다가 오늘 오후 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이 나와 서울대병원에 격리됐습니다.

    현재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두 환자가 격리된 병원에 대응팀을 보내 그간의 동선과 밀접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르면 내일 오전 중 두 환자의 방문지와 접촉자 수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윤정혜입니다.

    (영상취재: 박동혁 / 영상편집: 유다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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