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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공항으로 집결 중…360명 '마스크 쓴 채' 탑승

우한 공항으로 집결 중…360명 '마스크 쓴 채' 탑승
입력 2020-01-30 19:48 | 수정 2020-01-30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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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그러면 전세기를 기다리고 있는 우한의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현지 교민들이 속속 공항이나 집결지로 모여들고 있다는데요.

    먼저 탑승 전 검사를 통과해야만 비행기에 오를 수 있고 비행기 내에서도 의료진들이 사용하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이어서 공윤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우한 총영사관이 체류 중인 한국인들에게 집결 시각을 공지했습니다.

    현지 시각 오늘 저녁 8시까지 시내 4개의 거점지역에 모이거나, 9시까지 직접 공항 톨게이트로 오라는 내용입니다.

    [중국 우한시 유학생]
    "오늘 저녁 19시 40분 학교 서쪽문에서 모여서 20시에 출발한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우한시 외곽 지역에 있는 한국인들은 일단 우한까지 이동하는 것도 큰 문제입니다.

    정부는 중국과 협의해 임시 통행증을 주도록 했지만, 도로 자체가 폐쇄된 곳도 많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어려움이 있어서 도착하시지 못하는 분들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어떤 교통편이 있는지 중국 측과 계속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

    탑승객들은 비행기에 타기 전에 먼저 증상이 있는지 검사부터 받아야 합니다.

    중국과 한국 의료진이 함께 검사하는데, 중국은 체온 37.3도가 넘으면 출국시키지 않고 자체 격리한다는 방침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세기가 한 대로 줄면서, 탑승객들을 띄엄띄엄 앉히겠다는 당초 계획도 변경됐습니다.

    360명을 모두 한 대에 태우는 대신, 의료진이 사용하는 N95 마스크를 모두 착용시키기로 했습니다.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옆 간격을 두고 대각선으로 앉히려 했는데 부득이 편성이 줄어 들면서 감염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 마스크 수준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나머지 절반, 360명의 한국인을 마저 데려오기 위해 중국과 추가 전세기 투입을 계속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

    (영상편집 :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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