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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표 뽑은 기자들…열기 가득했던 취재 현장

번호표 뽑은 기자들…열기 가득했던 취재 현장
입력 2020-02-19 20:16 | 수정 2020-02-1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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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기자회견장은 취재열기도 뜨거웠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5백 명이 넘는 취재진이 몰렸는데요.

    BBC와 CNN같은 해외 방송사들도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습니다.

    입장 순서를 위한 번호표까지 등장했다고 합니다.

    그 현장을 남효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기자회견장 앞은 이른 아침부터 모여든 취재진들로 북적였습니다.

    번호표까지 나눠주는 진풍경이 벌어졌습니다.

    "(비표) 붙여주시고 입장하시면 됩니다."

    사전 참가를 신청한 국내외 언론만 250여개, BBC와 CNN, 알자지라까지 서른 개가 넘는 주요 외신들도 취재 열기에 동참했습니다.

    500명이 넘는 취재진이 기자회견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기생충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일본 언론과, 한한령과 사회적 불평등이란 소재 때문에 '기생충'이 아직 상영되지 못하고 있는 중국 언론들의 관심도 높았습니다.

    [정 나이/'중국신문사(CNS)' 기자]
    "한국에서만이 아니라 전세계인이 사회 문제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좋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외신들은 기생충이 다룬 '사회적 불평등'이라는 주제에 특히 주목했습니다.

    [폴라 핸콕/미국 'CNN' 기자]
    "기생충은 한국 사회의 어두운 면, 불평등을 묘사하는 영화인데 한국 관객들이 열광한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나요?"

    [봉준호/감독]
    "현대 사회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씁쓸하고 쓰라린 면도 있습니다. 그 부분을 단 1cm라도 피하고 싶은 생각은 없었어요. 수상 여부를 떠나서 전세계의 동시대 많은 관객들이 호응해줬다는 것, 그게 사실 되짚어보면 가장 큰 의미고 기쁨이고…"

    '기생충' 제작진은 내일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오찬을 가질 예정입니다.

    MBC뉴스 남효정입니다.

    (영상취재: 독고명 / 영상편집: 김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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