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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부천 나이트클럽'…코로나 방어선 '복병'

이번엔 '부천 나이트클럽'…코로나 방어선 '복병'
입력 2020-05-18 20:19 | 수정 2020-05-18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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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수는 오늘 정오 기준, 170명으로 늘었습니다.

    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 수를 넘어선 겁니다.

    신천지 발 감염자 수가 5천2백 명이 넘는데요.

    정부는 이태원 발 확진자가 신천지처럼 폭발적으로 늘지 않도록 200명 이하로 막아 내겠다는 계획입니다.

    그럼에도 '나이트 클럽'이라는 동선이 또 등장할 정도로 돌발 변수는 여전합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제의 황금연휴 당시, 이태원 클럽을 찾았던 베트남 국적의 30대 남성.

    이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경기도 부천의 유흥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토요일밤이었던 지난 9일, 부천의 친구 집에서 무려 32명과 식사를 했고 다음날 새벽, 술집과 노래방을 잇따라 찾았을 뿐 아니라 그 사이 대형 나이트클럽을 방문했던 겁니다.

    같은 시각 클럽에 있었던 손님만 300명에 가까울 걸로 예상됩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5월 9일 23시 48분부터 5월 10일 0시34분 사이 부천 소재의 '메리트 나이트'를 방문하신 분들께서는 관할 보건소나 1339에 문의하여…"

    방역당국은 이같이 유흥시설을 중심으로 한 산발적 감염과 접촉은 당분간 계속될 걸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클럽발 감염이 신천지처럼 번져나가는건 일단 차단했다는 분위기입니다.

    [윤태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총괄반장]
    "급격한 확산은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하루 평균 10명 내외로 환자가 발생하는 등 환자 발생 추이는 점차적으로 안정화되고 있습니다."

    남은 변수는 클럽을 다녀오지 않았는데 접촉만으로 걸리는 n차 감염.

    오늘만 해도 클럽을 다녀온 확진자는 0명을 기록한 대신, 접촉 확진자만 2명이 늘었습니다.

    당국은 젊은층을 통한 '조용한 전파'를 조기 차단하기 위해 오늘부터 군 입대 장정들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에 들어갔습니다.

    예정대로라면 이번주 고3을 시작으로 전국 550만 명 학생들이 줄줄이 등교 개학에 들어가는 만큼 그 전에 최대한 확산세를 꺾어놓겠단 겁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영상취재 : 김효준 / 영상편집 : 박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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