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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정의연 압수수색…정의연 "근거없는 의혹제기 자제해달라"

검찰, 정의연 압수수색…정의연 "근거없는 의혹제기 자제해달라"
입력 2020-05-20 19:59 | 수정 2020-05-20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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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다음 소식 이어 가겠습니다.

    부실 회계 의혹 등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정의 기억 연대 사무실에 대해서, 검찰이 오늘 전격적으로 압수 수색에 들어 갔습니다.

    후원금 횡령 의혹 등과 관련해서 고발장이 접수 됨에 따라서, 각종 회계 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용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오늘 오후 서울 마포구 정의기억연대 사무실과 전쟁과 평화박물관에 서울서부지검 검사와 수사관 10여 명이 들이닥쳤습니다.

    경찰에 맡기지 않고 검찰이 직접 수사하겠다고 밝힌 지 하루 만입니다.

    정의연 전 이사장인 윤미향 민주당 당선인 등을 상대로 제출된 고발장은 모두 7건.

    서울서부지검은 직접 접수받은 4건과 중앙지검에 들어온 3건을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고발 내용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윤미향 당선인이 정의연을 통해 받은 기부금을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사용하지 않았고, 또, 지난 2013년 경기도 안성에 있는 쉼터를 지나치게 높은 가격에 사들였다는 의혹 등입니다.

    검찰은 정의연의 기부금 영수증과 회계 장부 등을 확보해 관련 의혹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입니다.

    안성시 측도 쉼터에 대한 현장 점검 결과 건물 증개축이 불법적으로 이뤄진 정황이 일부 확인됐다며, 정의연에 시정 명령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오늘 낮 예정대로 수요집회를 개최한 정의연 측은 근거 없는 의혹 제기를 자제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나영/정의기억연대 이사장]
    "회계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 회계감사를 공식적으로 요청한 상태이며, 이후의 절차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억측과 허위사실에 기반한 보도와 예단을 부디 삼가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정의연은 또, 전쟁 범죄와 성노예제 문제를 국제적으로 알린 운동의 취지가 훼손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영상취재: 김두영 영상편집: 김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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