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코로나19 소식으로 이어집니다.
서울 송파구에 있는 롯데 택배 물류 센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이 곳에서 사흘 동안 일했던 일용직 50대 남성인데요,
의심 증상이 시작되고도 일을 했습니다.
또 서울 관악구에서는 길에 쓰러져 구조된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역학 조사에 불응하고 있습니다.
이유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송파구 롯데 물류센터.
택배 차량 입고장이 텅 비었고, 입구엔 방역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이곳에서 근무한 일용직 근로자 56살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물류센터가 폐쇄됐습니다.
앞서 이 남성의 아내가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정확한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남성은 지난 8일부터 가래 증상이 있었지만, 출근 때 작성하는 물류센터 문진표엔 이 사실을 알리지 않고, 정상 근무했습니다.
[롯데 물류센터 관계자]
"이 분 체온은 정상이었고, 문진표에도 본인이 별다른 증상에 대해 기재를 안 하셨기 때문에 근무장에 투입이 된 거죠."
방역당국은 이 남성과 접촉하거나 함께 일한 150여 명에 대해 전수 조사에 나섰습니다.
[송파구청 관계자]
"이 사람이 마스크를 밥 먹는 시간 빼고는 다 썼다고 합니다. 빨리 크게 범위를 잡아서 거기 있던 사람은 검체 검사를 하게끔 잡은 거고요."
지난 12일 밤 서울 관악구에선 길거리에서 발견된 69살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남성은 길에서 쓰러졌는데, 목격자가 119에 전화를 해 병원에 옮겨졌고, 코로나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문제는 이 남성이 사는 곳이나 이동 경로 등을 전혀 밝히지 않아 방역당국이 감염 경로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관악구 측은 남성이 끝까지 조사에 협조하지 않으면 형사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유경입니다.
(영상취재 : 이주혁 이준하 / 영상편집 : 신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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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이유경
또 '물류센터' 확진…길거리 '깜깜이' 환자도 발생
또 '물류센터' 확진…길거리 '깜깜이' 환자도 발생
입력
2020-06-15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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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6-15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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