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오늘도 백 명 대를 유지했지만 며칠째 슬금 슬금 증가하고 있습니다.
예측할 수 없는 집단 발생이 끊이지 않고 있는 탓인데요.
이번주 일요일 자정에 끝나는 수도권의 2.5단계 거리 두기, 정부가 여러 상황을 고려해서 과거의 2단계도 아니고 지금의 2.5단계도 아닌 제 3의 대책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먼저, 전동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서울 세브란스 병원에선 9명이 추가로 감염돼 확진자가 모두 23명이 됐습니다.
경기 이천의 한 주간보호센터에서 모두 14명, 충남의 한 요양원에서 9명 등 새로운 감염군도 하루새 4개 더 늘었습니다.
지난 7일 119명까지 떨어졌던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슬금슬금 늘어 어느새 1백명 대 후반까지 왔습니다.
그럼에도 방역당국은 "급격한 유행 확산은 일단 차단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확진자 수가 감소 추세에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다만 일시적인 증가라는 부분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특성상 피할 수 없는…"
무증상 환자가 워낙 많이 퍼져 있어 그들로 인해 소규모 감염이 발생하고 있을 뿐, 대규모 감염은 잡았다고 보는 겁니다.
하지만 섣불리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를 완화했다간 추석 연휴를 앞두고 또 다시 사회 전반적으로 방역 의식이 해이해지진 않을 지가 고민입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거리두기를 완화하면 대규모 유행으로 이어져 중환자나 사망이 증가하고, 또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면 국민들의 불편과 경제적인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결국 정부의 선택은 2.5단계를 풀지 않되, 일부 '중위험 시설' 방역에는 융통성을 주는 '제3의 방법'이 될 걸로 보입니다.
아직 구체적 방안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의 실내 영업이나 식당의 밤 9시 이후 영업을 다시 허용하되, 매장 좌석을 더 띄우는 등의 방법까지도 검토 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방역당국은 주말 동안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달라고 거듭 당부했고, 서울시의 경우 특별히 사찰과 성당을 포함해 모든 종교시설을 현장 점검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영상취재 권혁용 / 영상편집 김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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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전동혁
조금씩 늘어 1백 명대 후반까지…'제3의 대책' 고심?
조금씩 늘어 1백 명대 후반까지…'제3의 대책' 고심?
입력
2020-09-11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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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9-11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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