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배주환

추석 전에 재난지원금 받을까?…여야 추경 격돌

입력 | 2020-09-20 20:09   수정 | 2020-09-2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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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회가 내일부터 4차 추경안 심사에 들어갑니다.

순조롭게 추경안이 확정된다면 추석전에 각종 지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야가 통신비 2만원 지급과 독감 백신 무료 접종을 각각 주장 하며 맞서고 있고, 이 외 다른 항목들도 처리가 쉽지는 않아보이는데요, 배주환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여당은 13세 이상 모든 국민에게 통신비 2만 원을 지급하겠다는 계획에서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그제)]
″국민들이 통신비 부담이 조금이라도 덜어드리는 게 필요하겠다라고 해서…″

하지만 야당은 오늘도 지급 반대 의견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배준영/국민의힘 대변인]
″정부 여당은 빚을 내서 ′통신비 2만원′이라는 사탕을 억지로 손에 쥐어주며 생색내려 합니다.″

대신 야당은 그 돈으로 무료 독감 백신 등의 ′3대 패키지′를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아동특별돌봄비 대상을 중고교생까지 확대하고 개인택시 기사에게만 지급하려던 지원금을 법인택시에도 확대 지급하자는 겁니다.

하지만 정부여당은 특별돌봄비 확대에는 5천억원 이상의 재원이 필요하고, 백신은 물량 확보나 무료 대상 선별이 쉽지않아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다만 일부 추경안 집행내역을 조율해 지원 대상을 재조정하는 방안이 예결위 소위에서 논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일단 추석 전 지원금 지급의 필요성은 여야가 공감하고 있지만, 야당은 ″시간에 쫓겨 동의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라, 본회의에서 여당이 단독 표결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정부는 일단 추경안 통과를 전제로 안내 문자를 받은 지원대상자들이 즉시 신청하면, 추석 전에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배주환입니다.

(영상취재 : 이성재 / 영상편집 : 문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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