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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 아줌마'에 맞은 '66명' 파악…거리두기 내일 조정

'주사 아줌마'에 맞은 '66명' 파악…거리두기 내일 조정
입력 2020-10-10 20:13 | 수정 2020-10-10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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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2명입니다.

    부산발 집단감염의 고리로 지목된, 이른바 주사 아줌마가 코로나19 의심환자로 판단된다는 역학 조사 결과가 나왔고요.

    집단 감염도 끊이지 않고, 검사 대비 양성률은 높아지고 있어서 방역당국의 고민은 커지고 있는데요.

    정부는 내일 다음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단계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신정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가정집을 돌며 수액주사를 놔주다가 지난 3일 숨진 부산의 60대 간호조무사.

    방역당국은 이 주사 아줌마와 관련된 확진자 13명 가운데 7명이 주사를 맞은 공통점이 확인됐다며, 코로나19 의심환자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정민/부산시 감염병 대응팀장]
    "사망하시기 일주일 전부터 많이 아프셨다고 합니다. 9월 20일경부터 증상이 시작되어서 9월 26일 날 아팠다고 저희는 지금 생각하고 있고요."

    다만 이 간호조무사가 최초 감염원인지는 특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현재까지 66명이 주사를 맞은 것으로 파악돼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큽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는 72명.

    사흘 연속 두 자릿 수인데, 문제는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가 오히려 늘고 있다는 점입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양성률이 좀 올라간 상황이긴 합니다. 다만, 일시적인 부분이지 전체적인 추세나 이런 것들은 지금 계속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병원과 요양원 등 고위험으로 지목된 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수도권의 집단감염도 끊이지 않는 건도 여전한 불안요소입니다.

    여기에 추석 연휴 기간 가족이나 지인 모임을 고리로 한 확진자가 늘고 있어 다음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조정안에 대한 방역당국의 고민도 커지고 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거리두기의 장기화로 인한 피로감을 낮추는 동시에 지속 가능하고 실효성은 더 높은 방역조치 방안이 마련되어서 발표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일률적인 단계 조정보다는 지역과 업종이나 시설별 특성을 따져 거리두기를 조정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MBC뉴스 신정연입니다.

    (영상취재:권혁용/편집: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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