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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고령에 지병 있었다…"접종 중단할 상황 아냐"

대부분 고령에 지병 있었다…"접종 중단할 상황 아냐"
입력 2020-10-21 19:54 | 수정 2020-10-21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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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사망자는 기저질환, 즉 지병을 가진 고령자가 다수입니다.

    반면 사망자 발생 지역, 또 이들이 접종한 백신의 종류는 서로 다릅니다.

    결국 백신과 사망을 연결 짓기 어렵다는 게 정부의 판단인데요.

    사망자들의 공통점과 차이점은 뭔지 박윤수 기자가 이어서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숨진 9명 가운데 정보가 공개된 7명은 대부분 고령자이거나, 지병을 앓고 있었습니다.

    인천의 17살 고등학생과 서울의 53살 여성을 제외한 5명은 모두 면역력이 약한 60대 이상이었고, 기저질환을 앓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김중곤/예방접종피해조사반장]
    "(독감 백신 접종과) 기저질환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부검 등을 통해서 조금 더 확실히 규명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런데 사망한 9명이 맞은 백신의 종류는 제각각이고 사망자들이 발생한 지역도 전국에 흩어져 있어 공통점을 찾기 어렵습니다.

    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지역은 수도권부터 제주도까지 전국 곳곳에 분포됐고, 백신 제조사도 한 곳이 아닌, 보령바이오파마와 한국백신 등 5곳으로 제각각이기 때문입니다.

    사망자와 같은 병원에서 같은 백신을 맞은 사람들 중에도 문제가 된 사례는 없었습니다.

    [김중곤/예방접종피해조사반장]
    "백신이 어떤 독성물질을 갖고 있다든가 그런 현상은 발견할 수가 없었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보건당국은 사망과 백신 사이에는 현재로선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부족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백신을 맞은 뒤 오늘 새벽 숨진 대구의 70대 남성의 사망 원인은 '질식'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예방접종 사업을 계속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전체 예방접종 사업을 중단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방역당국은 특히 고령자나 어린이, 임신부의 경우, 독감에 감염됐을 때 합병증이 우려되는 만큼,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영상취재 : 권혁용 / 영상편집 : 이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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