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김아영

끊이지 않는 '일상 감염'…"전 세계 대유행의 서막"

끊이지 않는 '일상 감염'…"전 세계 대유행의 서막"
입력 2020-11-03 20:14 | 수정 2020-11-03 20:23
재생목록
    ◀ 앵커 ▶

    오늘 새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일흔 다섯명.

    오늘도 두자릿수를 유지하긴 했지만, 헬스장이나 사우나 같은 일상 공간을 중심으로 확산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다른 나라들의 확산 상황이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어서, 방역 당국은 우리도 언제든 확진자가 급증 할 수 있다.

    그러니까 각자 방역수칙을 잘 준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먼저 김아영 기자가 전체적인 오늘 코로나 상황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서울 강남구의 한 지하 헬스장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다른 헬스장으로 번졌습니다.

    강남구 A헬스장에 다니던 확진자가 직원과 다른 이용자들을 감염시켰고 감염자들중 한 명이 서울 시내의 또다른 B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면서 방문객들을 감염시켜 확진자가 속출했습니다.

    두 헬스장 관련 확진자만 지금까지 28명입니다.

    [곽진/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
    "헬스장을 다니시는 분을 통해서 헬스장 직원이나 헬스장 다른 이용자분들, 방문객들의 감염이 일어난 것이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헬스장에서 여러 종류의 운동이 고강도로 진행된데다 탈의실과 운동기구를 공용으로 사용하고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충남 아산 전기공사업체와 관련해서도 4명이 추가 확진됐고, 강남구 럭키사우나의 경우 자가격리 중이던 1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38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전체 신규 확진자 수는 75명으로 두 자릿수를 유지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산발적 감염은 계속되고 있지만 국민들의 방역노력으로 확산이 비교적 억제되는 상황"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나 다음주 전세계 환자 규모가 5천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우리나라도 안심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코로나19의 두 번째 유행이라고 말하기보다는 아예 본격적인 대유행의 서막이 열렸다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국내에서도 확진자 수가) 언제든 폭발할 가능성은 분명히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식약처는 코로나19와 독감의 진단 결과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정식 허가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조기 진단검사는 빠른 추적조사와 격리를 가능하게 해 추가 확산을 막아준다"며 "조금이라도 몸이 이상하면 진단검사를 받아 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영상취재 권혁용 / 영상편집 송지원)

    MBC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연관기사]

    1. 끊이지 않는 '일상 감염'…"전 세계 대유행의 서막"

    2. 수능, 이제 한 달…코로나 걸리면 시험은 어떻게?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