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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까지 속도전" vs "검찰 무력화"

"공수처까지 속도전" vs "검찰 무력화"
입력 2020-12-16 20:18 | 수정 2020-12-16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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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에 대해 더불어 민주당은 "정치검찰 정상화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면서, 고위 공직자 범죄 수사처 출범에 속도를 냈습니다.

    공수처장 후보를 추천하는 회의가 모레 열려서 최종 후보도 곧 나오게 되는데요.

    국민의힘은 "검찰의 무력화이자 공수처 사유화"라면서 강력 반발했습니다.

    최경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민주당은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는 "권한 남용, 기득권과 제 식구 지키기에 대한 민주적 통제이자 국민의 심판"이라며 윤 총장의 사죄와 반성을 촉구했습니다.

    이어 '정치검찰 정상화'의 계기로 삼겠다며 공수처 출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공수처는 검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에도 기여할 것입니다. 공수처장 후보 임명 등의 절차가 신속히 진행되길 바랍니다."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는 모레 열립니다.

    추천위원 7명 중, 의결정족수를 5명으로 낮춘 공수처법 개정안이 시행됨에 따라 야당 위원들의 참석 또는 반발과 관계없이 의결 절차가 속전속결로 진행될 전망입니다.

    최종 후보로는 대한변호사협회가 추천한 김진욱 헌법재판소 연구관과 법무부가 추천한 전현정 변호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후보 모두 판사 출신으로, 앞선 회의에서 5표로 최다득표를 얻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여당이 검찰 무력화에 이어 공수처 사유화를 기획하고 있다"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헌정사상 초유의 검찰총장 징계 등 폭주에 광기를 더하고 있다, 조직폭력배의 사적 보복과 다를 바가 없다"며 비난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자신들이) 점지해놓은 사람을 공수처장으로 앉혀서 검찰을 무력화하고 자신들을 향하는 불법 부정비리 수사를 중단시키려고 합니다."

    늦어도 내년 초 공수처 출범을 목표하는 여당은 모레 추천위원회에서 후보 2명이 확정되면, 문재인 대통령의 지명을 거쳐 곧바로 인사청문회를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영상취재 : 양동암 이창순 / 영상편집 : 최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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