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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의표
수원 아파트 하루 넘게 '정전'…신림동 화재 1명 숨져
입력 | 2020-10-10 07:07 수정 | 2020-10-10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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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경기도 수원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어제 새벽부터 하루가 넘도록 전기가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서울 관악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1명이 숨지는 등 곳곳에서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홍의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경기도 수원의 한 아파트단지.
1천3백여 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 전체가 어둠에 잠겼습니다.
어제 새벽 4시쯤부터 시작된 정전이 하루가 넘도록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아파트 주민]
″엘리베이터도 안 돼서 계단으로 내려왔어요. 제가 상당히 고층에 사는 편인데, 계단이 잘 안 보이더라고요. 되게 위험했어요.″
한국전력은 아파트 지하에 있는 자체 전기설비가 물에 잠기면서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한전 관계자는 ″아파트 측이 오늘 안에는 복구 작업을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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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창문 밖으로 검은 연기가 계속해서 뿜어져 나옵니다.
어제 오후 4시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5층짜리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건물 4층에 살던 70대 남성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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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1시쯤에는 전북 김제시의 한 1층짜리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일가족 3명이 급히 대피했고, 오늘 새벽 0시 반쯤 인천 연수구의 한 5층짜리 빌라 옥상에서 불이 났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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