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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트럼프, 공개 행보…선거 뒤집기에 미련?
입력 | 2020-11-21 07:10 수정 | 2020-11-21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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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선거 패배 이후 계속해온 칩거를 깨고 모처럼 공개 석상에 잇따라 나와서 대통령으로서의 존재감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선거 결과를 부정해 당선인 확정을 지연시키려는 노력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박성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공개 일정을 거의 잡지 않던 트럼프 대통령이 모처럼 백악관 브리핑장에 나왔습니다
대선 배패가 확정된 지난 7일 이후 거의 2주만입니다.
약값 인하 정책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국정을 챙기는 모습을 부각하려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나는 처방약이 필요한 우리 환자들에 충성해 왔습니다. 미국인들을 위해 전적으로 싸우는데 스스로를 바쳐 왔습니다.″
앞서 새벽 시간에는 화상으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에도 참여했습니다.
2년 전부터 펜스 부통령에게 맡겼던 행사에 직접 나서 존재감을 보이려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결과를 뒤집기 위한 시도도 집요하게 이어갔습니다.
경합주인 미시간 주에서 바이든의 당선인 확정이 연기되도록 그 지역 공화당 상원의원들을 오늘 백악관으로 불러 압박을 가했습니다.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4년 전 트럼프가 당선됐을 때도 정권 인수가 순조롭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민주당 의원들은 트럼프에 대한 정권 인수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고, 지금처럼 국민 통합을 외치지도 않았다며 민주당도 선거 불복하지 않았냐는 식으로 받아쳤습니다.
[케일리 매커내니/백악관 대변인]
″2016년 트럼프 대통령이 적법하게 당선됐음에도 많은 이들은 그를 깎아내리려 했고, 신뢰하거나 인정하려 하지 않았고, 그의 승리를 부정했습니다. 통합에 대한 요구도 없었습니다.″
한편, 바이든 당선인측의 밥 바우어 법률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끔찍한 권력 남용으로 선거를 부정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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