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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어제 지대공 미사일 발사‥"사거리 늘려"

입력 | 2021-10-01 09:32   수정 | 2021-10-0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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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북한이 또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습니다.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를 주장한 지 이틀만입니다.

남북간 대화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동시에 무력 시위도 벌이는 양면적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윤지윤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이 어제 새로 개발한 반항공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미사일 발사 사진도 한 장 공개했지만, 발사 장소 등 구체적인 정보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국방과학원이 반항공 미사일의 종합적 전투 성능과 함께 발사대와 탐지기, 전투종합지휘차의 운용 실용성을 확증하는 데 목적을 두고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번 시험발사로 미사일 조종체계의 유도정확도와 사거리 등이 대폭 늘어 전투적 성능이 검증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반항공 미사일은 지대공 미사일로 추정됩니다.

이번 시험 발사는 박정천 노동당 비서가 국방과학연구 부문 간부들과 함께 참관했다고 밝혀,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참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는 이틀 만입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8일 새로 개발한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을 시험 발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음속의 5배 이상 속도로 타격 목표를 향해 돌진해 현존 미사일방어 체계로는 사실상 요격이 불가능한 `차세대 게임체인저`로 평가됩니다.

북한은 지난달에만 장거리 순항미사일과 탄도미사일 등 모두 세 차례 신형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습니다.

MBC뉴스 윤지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