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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3백 명대…"희망과 위기 교차하는 시기"

이틀째 3백 명대…"희망과 위기 교차하는 시기"
입력 2021-01-19 20:01 | 수정 2021-01-1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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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 소식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3백명 대, 작년 11월 말 이후 약 8주 만입니다.

    대신, 그 동안 문을 닫은 다중 이용 시설이 어제부터 문을 열면서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인데요.

    정부는 지금이 희망과 위기가 교체를 하는 시기라면서 경계를 풀지 않았습니다.

    박선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송파구의 고시텔.

    출입문에 '일시 폐쇄'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이틀 전 거주자 1명이 확진된 뒤 6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은 겁니다.

    [박유미/서울시 시민건강국장]
    "(일부 방은 물론) 통로에도 창문이 없어 환기가 어려운 구조였으며, 샤워실, 화장실, 주방을 공동 사용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86명으로 이틀 연속 3백명대를 기록했는데, 지난 11월 이후 8주만입니다.

    그러나 개인간 접촉을 통한 감염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최근 한 주간) 집단감염은 줄어든 대신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감염이 45%까지 높아졌습니다. 주로 가족이나 지인, 직장 동료 등을 통해 전파되고 있는 것입니다."

    게다가 감염에 취약한 다중이용시설의 영업도 재개됐습니다.

    방역당국이 특히 우려하는 곳은 마스크를 벗을 수 밖에 없는 노래방입니다.

    보통 침방울은 2미터 정도 날아간 뒤 떨어지는데 노래할때는 침방울이 5마이크로미터 미만의 '에어로졸'로 나와 상당 시간 공중에 떠다니기 때문입니다.

    [이주형/전북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노래를 부르는 행위 자체가 비말(침방울)을 많이 만들어내요. 많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가벼운 것도 많을 거고, 그런 상황에서는 공기 중에 좀 더 오랫동안 부유할 수 있는 거고요."

    실제 지난 5월 인천의 노래방에서는 최초 환자가 머물던 방의 맞은편 방과 대각선 방 등 다른 방에 있던 5명이 감염됐습니다.

    방문을 열어 환기하는 과정에서 복도로 에어로졸 공기가 퍼져나와 다른 방 사람까지 감염시킨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때문에 방역당국은 노래방에선 물뿌리개로 공기 중에 물을 뿌려 부유하는 침방울을 떨어뜨린 뒤 표면소독을 하고, 이후 30분 뒤 다시 손님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박선하입니다.

    (영상취재: 정인학 / 영상편집: 오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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