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백신 접종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현재로선 화이자 백신이 설 연휴 전에, 가장 먼저 들어올 거 같은데요.
당장, 어떻게 영하 70도의 초저온 상태를 유지할 지부터 백신의 종류에 따라 보관, 유통 방식의 윤곽이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이준범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 리포트 ▶
2월 초 국내에 가장 먼저 들어올 것으로 보이는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도의 환경에서 보관해야 하지만, 1분기 중 들어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같은 경우 냉장 유통을 합니다.
이처럼 백신에 따라 도입시기는 물론 유통과 보관 방식도 제각각이기 때문에 일단 급한 건 유통관리체계를 구축하는 겁니다.
SK 바이오사이언스가 수행 기관이 돼 국내의 IT 기업, 의약품 유통 전문업체, 초저온 냉동고 업체들이 참여하게 됐습니다.
전용 냉장, 냉동 센터에 보관돼있다가, 접종 수요에 따라 전국 각지로 배송되는데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통합 관제센터가 운송 중인 백신의 온도와 이송 경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고, 군도 참여해 돌발 사고에 대비할 예정입니다.
최종 행선지도 백신에 따라 다릅니다.
화이자와 모더나 등 영하 70도 안팎의 초저온 환경이 필요한 백신은 전국에 별도로 설치되는 접종센터가 취급합니다.
자연 환기가 되고 충분한 거리두기를 할 수 있는 지상시설에, 24시간 초저온 냉동고 가동을 위한 발전시설을 갖춰야 하고, 이동과 접근이 편해야 한다는 조건에 맞아야 하기 때문에 체육관이나 문화센터 같은 규모가 큰 공공시설이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 시군구 당 최소 1곳씩, 전체 250곳에 마련할 예정입니다.
[예방접종추진 자치단체 관계자]
"주민들 다수가 접종을 받을 수 있는 넓은 장소여야 하고, 차량도 많이 들어올 수 있으니까 (적절한 곳을 찾고 있습니다.)"
기존 백신과 마찬가지로 냉장보관이 가능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등은 예방접종 지정 병원 1만 곳에서 접종할 수 있게 됩니다.
구체적인 백신 접종 계획도 다음 주에는 확정됩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백신 접종 계획과 관련해서는 1월 중에 질병청을 중심으로 별도의 대국민 발표가 있을 예정입니다."
처음으로 접종하는 5만 명 분은 코로나 전담병원 의료진이 맞도록 하는 방안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영상취재: 정인학 / 영상편집: 이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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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이준범
화이자 설 연휴 전 들어올 듯…의료진부터 접종?
화이자 설 연휴 전 들어올 듯…의료진부터 접종?
입력
2021-01-22 19:55
|
수정 2021-01-22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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