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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가려면…"출발 전 검사·도착 후 격리"

미국 가려면…"출발 전 검사·도착 후 격리"
입력 2021-01-22 20:00 | 수정 2021-01-2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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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를 대하는 자세는 역시, 트럼프와 확연하게 달랐습니다.

    취임 하자마자 연방 관청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하더니 이제 모든 입국자는 비행기를 타기 전 코로나 음성이라는 걸 증명해야 하고 도착한 뒤에도 우리 나라처럼 자가격리를 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박성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현재 미국에 도착해도 자가격리는 필수가 아니라 선택입니다.

    코로나 검사받고 음성 나오면 일주일 격리, 검사 안 받으면 열흘 격리하라는 게 권고사항으로만 돼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의무적으로 격리해야 한다고 바이든 대통령이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다른 나라에서 미국으로 비행기 타고 오는 모든 사람은 탑승 전, 출발 전에 검사를 받아야만 하고, 미국에 도착하면 격리를 해야 할 것입니다."

    그가 서명한 행정명령을 보면, 미국 입국시 코로나 검사와 자가격리, 감염자의 경우는 별도 수용하는 조치가 가능한지 보건 당국에 검토를 지시했습니다.

    이미 오는 26일부터 미국행 비행기를 타려면 출발 3일 전에 나온 코로나 검사 결과를 내야 하는데, 한층 더 엄격해지는 겁니다.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감안했다고 바이든 대통령은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LA의 한 지역에선 코로나 환자의 3분 1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될 만큼 확산세가 심각합니다.

    [앤서니 파우치/국립 알레르기·감염병 연구소장]
    "감염자가 늘 것입니다. 감염자가 늘면 입원 환자가 늘고, 그러면 궁극적으로 사망자가 늘어날 것입니다."

    미국 내 공항과 대중 교통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도 발동됐습니다.

    승객들의 거부로 실랑이가 벌어지지 않도록 연방 정부가 강제사항으로 규정한 겁니다.

    국방물자 생산법도 또 다시 활용해 주사기와 개인보호장비의 공급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미국의 코로나 사망자가 제2차 세계대전의 희생자보다 많은 40만 명을 넘긴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에 발표한 코로나 대응책을 '전시 대책'이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영상편집: 김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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