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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주
이재명-이낙연 대장동 공방‥尹 "여자들 점보러 다녀" 논란
입력 | 2021-10-06 19:59 수정 | 2021-10-06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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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여야 대선 경선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이낙연 후보가 수도권 마지막 경선을 앞두고 잰걸음을 걷고 있고 국민의힘 윤석열 홍준표 후보는 어제 TV 토론 이후 기 싸움이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기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재명 후보는 열린민주당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형제 정당이자 한 식구″라며 친근함을 나타냈습니다.
개혁 성향이 더 강한 범여권 정당의 지지를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이 후보는 또 대장동 사업과 관련한 보수 언론과 야당의 주장에 대해선 가짜뉴스라고 반박하며 역공을 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제가) 도둑들로부터 뺏어오는 설계를 한 거예요. 나머지를 먹는 도둑 내부의 분배 설계, 도둑 설계는 자기들이 한 거지.″
대역전을 노리는 이낙연 후보는 아동수당 확대와 전 국민 상병수당을 골자로 하는 ′신복지′ 공약을 선보였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아동수당을 18세까지 확대하고 아프면 집에서 쉴 수 있는 ′전 국민 상병수당′을 임기 내에 완성하겠습니다.″
그러면서 ″대장동 의혹은 여야와 지위에 관계없이 엄정히 수사하고 법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며 이재명 후보에 대한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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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뒤 후보를 4명으로 압축하는 국민의힘에선 윤석열, 홍준표 두 후보 간 신경전이 더 가열됐습니다.
어젯밤 TV토론에 나선 홍 후보는 대장동 의혹에 빗대 윤 후보의 고발사주 의혹을 비판했고,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고발사주와 관련해서) 손준성 검사가 구속되면 윤 후보는 어떻게 됩니까? 똑같이 직무상 상하관계고 결재권자인데…″
윤 후보는 대장동 의혹과 고발사주 의혹은 사안이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오른쪽)]
″이거는(고발사주는) 업무가 결재 업무가 아니고요. (대장동은) 시장 결재 없이는 이 사업 자체가 이루어질 수가 없는 거죠.″
윤 후보는 최근 비판이 집중됐던 이른바 ′왕자(王字) 논란′에 대해 자신은 역술인과는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지만 해명 과정에서 ″우리나라 여자분들은 점을 보러 다닌다″고 말해 여성 비하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저는 그런 분(역술인)들을 잘 안 만나기 때문에 아무래도 우리나라 여자분들이 점도 보러 다니는 분도 있고…″
이런 가운데 정의당의 대선후보 당원투표에선 심상정 후보가 46.4%, 이정미 후보가 37.9%를 얻으면서 결국 오는 12일 결선투표를 치르게 됐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영상취재: 이창순, 박주영 / 영상편집: 김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