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엄지인

"미래 세대 목소리 들어야"‥유엔 누빈 BTS

입력 | 2021-09-21 07:03   수정 | 2021-09-21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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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 총회에 앞서 BTS와 함께 특별 회의에 참석해 연설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백신 불평등 해소를 강조했고, BTS는 ′희망′을 주제로 특별한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뉴욕 현지에서 엄지인 기잡니다.

◀ 리포트 ▶

유엔 총회에 앞서 열린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위한 고위급회의.

유엔 회원국 정상을 대표해 연설한 문재인 대통령은 ″국경을 넘어 협력하는 게 위기 극복의 첫걸음″ 이라며 특히 코로나 불평등 해소를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코로나 백신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평한 접근과 배분이 시작입니다.″

″글로벌 백신 허브의 한 축으로 백신 보급을 늘리겠다″고 약속한 문 대통령은, 이어 빈곤과 불평등·기후변화 해결을 위해 ″미래세대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면서 직접 그룹 BTS를 소개했습니다.

SNS를 통해 전 세계 청년들의 사연을 모은 BTS는 ″잃어버린(lost) 세대가 아닌 환영(welcome)의 세대″ 라며 코로나 이후 가능성과 희망을 전했습니다.

[RM(BTS 멤버)]
″가능성과 희망을 믿고 있으면, 예상 밖의 상황에서도 길을 잃는 것이 아니라 더 새로운 길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멤버 전원의 백신 접종 사실을 공개하고, 유엔 총회장 안팎을 오가는 유쾌한 무대도 선보였습니다.

BTS와 함께 공식 일정을 시작한 문 대통령은 영국·슬로베니아 정상에 이어 유엔 사무총장과 잇따라 만나 북한과의 대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재확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화이자 최고경영자 접견과 한미 백신 협력 협약 체결식에 참석한 뒤, 한국시간 내일 새벽 이곳 유엔본부에서 임기 마지막 총회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엄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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