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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재
이재명 '유동규 파장' 돌파 시도‥이낙연 "1위 후보의 위기"
입력 | 2021-10-06 06:09 수정 | 2021-10-06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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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대장동 의혹′은 막판으로 치닫는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 측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구속에 따른 후폭풍을 적극 차단하고 나섰지만,
이낙연 후보 측은 대장동 의혹 공세 전환으로 결선투표행을 위한 막판 반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최경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유동규 전 본부장 구속에 관리책임을 인정하며 고개를 숙였던 이재명 후보는,그 이상의 책임론 공세엔 적극 방어에 나서며 수세 국면 정면 돌파를 시도했습니다.
당초 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예측했던 대장동 공공개발 수익은 459억원이었다는 자료를 언급하며, 그 12배인 5천5백억원을 환수한 게 배임이냐고 되물었습니다.
이재명 후보 측은 이 지사와 구속된 유동규 전 본부장의 관계를 차단하는데 주력했습니다.
유 전 본부장이 환수를 못한 민간업체 추가 수익은 이 지사가 성남시를 떠난 뒤에 발생해 이 지사의 관여 여지가 없었다는 겁니다.
반면 이낙연 후보는 대장동 의혹에 대한 발언 수위를 높이며 공세 전환을 시도했습니다.
여당 1위 후보의 측근이 구속된 건, 민주당의 위기이자 정권 재창출의 위기라며 이른바 ′이재명 본선 리스크′를 부각시켰습니다.
민주당 경선 tv토론에서도 이낙연 후보의 대장동 의혹 공세에 이재명 후보가 적극 반박하는 등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함께 일했었던 분이 구속됐지 않았습니까? 그에 대해서 사과인지 아닌지 모르게 지금 답변을 하셨거든요? 그에 대해서 좀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
″총리하시는 동안에 집값이 폭등해서 본인의 잘못도 인정하시고 계신데 그것 때문에 개발업자들 이익이 3,4천억씩 늘어난 거에요.″
각각 대세론 굳히기와 결선투표행 반전을 노리는 이재명 이낙연 두 후보의 대장동 의혹 공방도 마지막 수도권 경선을 앞두고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