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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진
거리두기 강화로 확산세 주춤‥위중증 '역대 최다'
입력 | 2021-12-26 07:01 수정 | 2021-12-26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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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단계적 일상 회복을 중단하고 ′강화된 거리두기′를 시행한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확진자 수는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위중증 환자가 연일 느는 데다, 오미크론 변이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여전히 마음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김세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의 한 임시선별검사소.
성탄절 휴일이지만 번호표를 손에 쥔 사람들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권다연/백신 1차 접종자]
″저 엊그제도 (검사) 받아가지고, 거의 한 이틀마다 한 번씩 (검사) 받아요. 조금 기다렸는데도 너무 춥고, 진짜 눈에도 다 서리가 끼어가지고‥″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은 여전히 많지만 확진자 수는 감소하는 모습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 밤 9시 기준 5천5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토요일 발표로는 지난 4일 이후 3주 만에 5천 명 대로 내려왔습니다.
일주일 하루 평균 확진자 수도 지난주 6천897명에서 이번 주 6천170명으로 700명 넘게 줄었습니다.
거리두기 강화와 함께 고령층의 백신 3차 접종에 속도가 붙으면서 확산세가 다소 주춤해진 걸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일상 회복 과정에서 누적돼 온 위중증 환자는 1천105명까지 불어났고, 사망자도 105명으로 역대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여기에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도 하루 발생 규모로는 가장 많은 81명이 확인됐는데, 이 중 40명이 국내 전파 사례입니다.
[정재훈/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그게(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는 것을 완전히 막긴 어렵고요. 하지만 지금의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최대한 변이의 전파 속도를 늦추는 것이거든요.″
정부는 오미크론이 확산되면 확진자 감소 움직임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큰 만큼, 거리두기와 백신 3차 접종으로 오미크론 확산 속도를 최대한 늦춘다는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세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