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외전이기주

윤 대통령 "실질적 영토 침해에 엄정 대응"

입력 | 2022-11-02 14:10   수정 | 2022-11-0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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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다시 한번 전해드리겠습니다.

방금 전 14시 2분 그러니까 2시 2분에 경계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울릉도 주민들은 가까운 대피 시설에 대피할 준비하시고 방송 청취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군 당국의 보고를 받고 윤석열 대통령은 긴급 NSC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의 도발소식은 윤석열 대통령이 참모들과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위한 서울광장 분향소에서 조문을 하던 중 전해졌습니다.

소식을 접한 윤 대통령은 9시 10분쯤, 곧바로 대통령실로 복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복귀 직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NSC 참석자들은 우리 영해 인근에 탄도미사일이 떨어진 유례 없는 군사적 도발임을 지적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로서 이를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또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와 9.19 군사합의 등을 위반해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발사 등 긴장을 고조시키는 데 대한 모든 책임이 북한에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 우리의 국가애도기간 중 감행된 이번 도발이 인륜과 인도주의에 반하는 북한 정권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를 개탄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도 오늘 북한의 도발이 분단 이후 처음으로 NLL을 침범해 자행된 미사일에 의한 실질적 영토침해 행위임을 지적하면서, 우리 사회와 한미동맹을 흔들어 보려는 북한의 어떠한 시도도 통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아울러 북한의 도발이 분명한 대가를 치르도록 엄정한 대응을 신속히 취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직접 NSC 회의를 주재한 건 지난 5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 이후 처음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만큼 이번 도발은 수준이 심각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