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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한미 정책협의단 방미‥"원칙 있는 대북정책"
입력 | 2022-04-04 09:32 수정 | 2022-04-0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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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윤석열 당선인이 대북 정책 등을 조율하기 위해 미국에 파견한 한미정책협의단이 워싱턴DC에 도착했습니다.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응할 한미간 협의가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워싱턴 김수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5박 7일 일정으로 미국 방문에 나선 협의단은 ″내실있는 정책 협의를 하기 위해 미국에 왔다″고 밝혔습니다.
[박진/한미 정책협의 대표단장]
″한미 동맹의 포괄적인 전략 동맹을 위해서 할 수 있는 방안들이 무엇인지 심도 깊게 논의를 해보겠습니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하고 핵실험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에서 한미간 긴밀한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상반기 일본에서 쿼드 정상회의가 열릴 경우 성사될 가능성이 있는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한 의견 교환도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협의단은 트럼프 행정부와 달리 아래로부터의 협상을 추구하는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기조가 윤 당선인의 방향과 같다며, 이번 협의에 기대를 표시했습니다.
[박진/한미 정책협의 대표단장]
″기본적으로 대북 정책은 원칙있게 할 것입니다. 남북한 간에 상식이 통하는 남북관계, 남북관계를 정상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박진 단장은 특히 북한이 비핵화에 실질적으로 나서면 대북지원이나 경제협력을 하는 방안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책협의단의 구체적인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과거의 사례를 보면 미국 국무부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등을 방문해 핵심 관계자들을 만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협의단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내는 윤석열 당선인의 친서를 전달할 것으로 전해졌는데, 바이든 대통령이나 블링컨 국무장관과의 면담이 성사될지 주목됩니다.
또 박진 단장과 조태용 부단장은 윤석열 정부의 외교장관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어, 이번 협의는 차기 정부 외교라인과 미국 정부 인사들간의 상견례 성격도 갖게 됐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