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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주
BTS, 그래미상 도전‥'3대 음악상' 석권하나
입력 | 2022-04-04 09:37 수정 | 2022-04-0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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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 대중음악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그래미상 시상식이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방탄소년단이 2년 연속 도전 끝에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 되는데요.
현장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듣겠습니다.
이용주 특파원, 현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 기자 ▶
제64회 그래미 본 시상식이 조금 전 막을 올렸습니다.
그래미를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는 사전 시상식과 본 시상식 두차례로 나눠, 올해 수상자 명단을 발표하는데요.
BTS의 수상 여부는 조금 전부터 시작한 본 시상식에서 공개될 예정인데, 아직 발표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본 시상식에 앞서 열린 레드카펫 행사에서 BTS는 코로나에 확진됐던 멤버 정국이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에서 해제되면서 7명 완전체로 입장했습니다.
리더 RM은 ″음악산업 동료들의 투표로 주어지는 상이기 때문에 의미가 크다″며 ″지난 2년 동안 매우 지치고 힘들었는데 수상한다면 보상과도 같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BTS는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의 수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레이디 가가, 토니 베넷 등 쟁쟁한 팝스타들과 경쟁을 펼치는데요.
BTS는 지난해 빌보드 10주 1위를 차지한 ′버터′를 앞세워 2년 연속 그래미에 도전합니다.
당초 BTS는 그래미 외에 나머지 주요 시상식에서 굵직한 성과를 거둔 데다 음악성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수상 전망을 높였습니다.
그래미를 주관하는 레코딩 아카데미는 아시아 뮤지션에게 유독 박하고 깐깐한 것으로 알려져있는데요.
하지만 BTS의 달라진 위상과 영향력, 그리고 대중음악계에서 거둔 성과 등을 고려하면 수상 가능성은 높아진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옵니다.
오늘 BTS가 축음기 모양의 그래미 트로피, 그라미폰을 품에 안으면, 한국 대중음악 가수 최초의 그래미 수상 그리고 아시아 가수 최초의 미국 3대 음악상 석권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BTS는 수상 여부와 별개로 그래미 본 시상식에서 3년 연속이자,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단독 공연을 펼칩니다.
지금까지 라스베이거스에서 MBC뉴스 이용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