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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연
베이징 옆 톈진에서도 집단감염‥1천5백만명 또 봉쇄
입력 | 2022-01-09 20:05 수정 | 2022-01-0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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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중국은 코로나19확진자가 나오면 해당지역을 봉쇄하고 모든 주민을 대상으로 검사를 하는 강력한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은 다음달 4일 베이징 겨울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있는데요.
베이징 인근 도시, 톈진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전염성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도 나와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신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중국 톈진의 한 아파트 단지.
주민에게 빨리 집으로 돌아가라는 안내 방송이 나옵니다.
[단지 안내 방송]
″지금 우리 지역에서 코로나19 의심 환자가 발견됐습니다. 지금 즉시 집으로 돌아가 자가 격리를 하고, 의료진의 검사를 기다려 주십시오.″
톈진시에서 어제 2명이 신규 확진된 데 이어 밀접접촉자 18명도 추가 감염돼 현재까지 모두 20명이 확진됐습니다.
[구칭/톈진시 위생건강위원회 주임]
″신규 확진자들은 최초 감염자와 같은 어린이집이나 학교에 다니는 학생과 학부모입니다.″
특히 이 중에서 2명은 코로나19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에 감염됐습니다.
중국에선 지난달에도 오미크론 해외 유입 사례가 있었지만 지역사회 감염은 처음입니다.
톈진시 방역 당국은 29개 주거 단지를 봉쇄하고 주민 1천5백만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 검사에 들어갔습니다.
톈진은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베이징에서 140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데, 고속철을 타면 30분 만에 도착합니다.
올림픽 개막까지 한 달도 안 남은 시점에서 산시성 시안과 허난성 정저우 등에 이어 베이징 바로 옆 도시도 뚫린 것입니다.
중국 내 코로나 확산이 심상치 않자 국내 관중이라도 수용하려던 올림픽 조직위원회의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은 확진자가 나오면 해당 지역의 모든 주민을 대상으로 PCR 검사를 하는 등 강력한 봉쇄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18일째 전면 봉쇄된 시안에서는 응급환자가 제때 치료를 못 받아 숨지고 주민들이 식량난 등으로 고통받고 있지만 이런 실상을 고발한 글은 인터넷에서 모두 삭제됐습니다.
MBC뉴스 신정연입니다.
영상 편집: 이현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