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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아
[집중취재M] 차세대 주력산업 웹툰의 무한 확장 - 드라마 영화 음악 NFT까지
입력 | 2022-05-25 20:03 수정 | 2022-05-25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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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영화 <신과 함께>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그리고 넷플릭스 드라마죠.
<지금 우리 학교는>까지.
모두 웹툰이 원작인 작품들이죠.
이렇게 웹툰에서 출발한 콘텐츠 들이 이제는 드라마, 애니메이션, 뮤지컬, 게임까지 확장되고 있습니다.
카카오와 네이버는 웹툰 시장에 투자를 확대해서 세계 시장을 공략하고 나섰는데요.
세계적인 팬덤을 가진 방탄 소년단, BTS 멤버들을 주인공으로 한 웹툰까지 등장했습니다.
이어서 임경아 기자가 전해 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BTS 멤버들이 범 사냥꾼으로 등장하는 웹툰 <세븐 페이츠 : 착호>입니다.
착호는 조선시대 범 잡는 부대 이름에서 따왔습니다.
올해 1월 전 세계 10개 언어로 공개됐는데, 단 이틀 만에 누적 조회 수 1,500만 회를 돌파했습니다.
네이버와 하이브가 합작해 만들었습니다.
왜 웹툰일까?
두 회사는 BTS 멤버들이 만든 웹툰의 오리지털사운드트랙 음악도 공개했는데, 글로벌 차트 3위로 직행했습니다.
웹툰을 넘어, 음악, 드라마, 영화 제작까지 염두에 둔 포석입니다.
웹툰은 이렇게 지적재산권을 뜻하는 IP의 원천입니다.
[강소영/서울디지털대 미디어영상학과]
″′잘 키운 슈퍼 웹툰 IP(지적재산권), 열 콘텐츠 부럽지 않다′는, 약간 속칭된 표현이 요즘 웹툰 산업계에 회자되고 있습니다. IP(지적재산권)는 확장성이 있거든요. IP를 선점하는 게 굉장히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웹소설과 웹툰 <옷소매 붉은 끝동>은 드라마가 방영되자 석 달 동안 조회수가 4백만이나 늘어나, 누적 조회수 2천6백만 건을 기록했습니다.
웹툰을 영화로 만든 <신과 함께>는 두 편 모두 1천만 관객을 넘어 선 뒤, 전 세계에서 드라마, 애니메이션, 뮤지컬, 게임으로 계속 제작되고 있습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웹툰의 성공을 바탕으로, 사업을 계속 확장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을 NFT로 발행해, 1분 만에 다 팔았고, 네이버는 CJ ENM, 스튜디오 드래곤과 함께 일본에 드라마 제작사를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웹툰은 이제 네이버, 카카오의 차세대 주력 산업입니다.
[최수연/네이버 최고경영자(4월 13일)]
″중요하게 바라보고 있는 것은 단연 웹툰·웹 소설 콘텐츠가 아닌가 싶고요. 북미 시장도 두드릴 수 있는 가장 큰 무기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웹툰의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영상 제작까지 합하면, 이 시장은 연간 100조 원으로 추산됩니다.
이 시장의 선두 주자는 지금 한국입니다.
MBC뉴스 임경아입니다.
영상취재 : 조윤기/영상편집 : 권지은/영상제공 : 카카오엔터·네이버웹툰·하이브·롯데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