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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영준
일본 또 '독도는 일본땅' 억지 주장
입력 | 2022-07-22 20:32 수정 | 2022-07-22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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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일본이 올해 방위백서를 공개했는데, 이번에도 어김없이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올해로 18년째 반복되고 있는데요.
이미 전쟁이 가능한 나라로의 개헌 추진 방침을 밝힌 데 이어서, 백서에 ′방위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담으면서 관련 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절차에도 돌입했습니다.
도쿄 현영준 특파원이 전해 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일본 정부가 최종 확정한 올해 방위백서입니다.
′일본의 고유영토인 다케시마 영토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 상태로 존재한다′고 적어놨습니다.
독도가 일본 고유영토라는 억지 주장은 지난 2005년 이후 벌써 18년째 반복되고 있습니다.
[마쓰노 히로가즈/관방장관]
″다케시마(독도) 문제에 대해선 계속해서 우리 영토, 영해, 영공을 단호히 지켜낸다는 결의 아래 의연하게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그러더니 한일 양국을 둘러싼 안보 환경이 엄중해졌다며 지소미아 등 한일 협력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독도가 일본 영토라고 주장하면서 한일간 군사협력이 중요하다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인겁니다.
일본은 특히 이번 방위백서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중국의 대만 위협 을 핑계로 삼으며, 일본의 방위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일본 정부와 자민당의 방위비 증강 행보에 맞춰 방위백서를 통해 그 명분을 세우려는 의도입니다.
[기시 노부오/일본 방위상]
″방위성은 현재의 안전보장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방위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필요한 예산을 확보해 나가고자 합니다.″
우리 외교부는 하야시 주한 일본대사관 정무공사를 불러 독도 영유권 주장을 철회하라며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외교부는 또 ′일본의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은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구축에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현영준입니다.
영상 취재 : 이장식(도쿄)/영상 편집 : 김창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