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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규
버스도 부르면 온다‥파주 '수요응답 버스' 운행
입력 | 2022-02-07 06:23 수정 | 2022-02-07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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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농어촌이나 입주초기 신도시는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경우가 많은데요.
택시처럼, 호출하면 오는 버스가 등장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박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스마트폰 앱으로 목적지를 지정하자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버스 정류장을 안내합니다.
10여 분 뒤 소형버스가 도착합니다.
노선버스가 부족한 파주 운정,교하지구를 도는 수요응답버스 ′부르미′입니다.
노선은 따로 없고, 승객 수요를 실시간으로 반영해 가장 빠른 경로를 운행합니다.
[김경목/부르미 버스 승객]
″사실 매번 택시를 타기에는 비용에 무리가 좀 있어서..버스 요금에 택시 서비스를 즐길 수 있으니까.″
[김은서/부르미 버스 승객]
″택시보다 편리하고 비용도 저렴해서 그런 부분이 장점인 것 같고, 제가 원하는 위치에서 원하는 곳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라는 점도…″
15인승을 11인승으로 바꿔 좌석 사이 공간을 넓혔고, 지정 좌석제로 운영됩니다.
운영 초기 10분이었던 평균 대기 시간은 이용객이 급증하면서 20분으로 늘었습니다.
[박종문/부르미 버스 기사]
″(이용객이 많은 시간은)아침에는 7시에서 9시구요, 저녁에도 7시에서 9시입니다.연령대는 20대에서 40대가 주로 많이 이용을 합니다.″
세종시와 서울 은평 등에서 수요응답버스가 운행되고 있지만 대중교통 환승할인이 적용되는건 파주 부르미 버스가 처음입니다.
[성동현/파주시 대중교통과장]
″어린이 여성 등 교통약자가 안전하게 이용하실 수 있고, 제한된 인원의 탑승으로 코로나19 등 감염병 위험으로부터 안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파주시는 농촌지역까지 부르미 버스 운행을 확대하기로 하고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노인층을 위해 전화 예약 시스템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상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