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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주
러시아 "루한스크 완전 장악"‥우크라군 퇴각
입력 | 2022-07-04 06:10 수정 | 2022-07-04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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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 지역을 모두 점령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군도 리시찬스크 지역에서의 퇴각을 인정했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투는 계속 진행 중″이라며 서방 국가들에게 추가로 무기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러시아군과 친러 분리주의 세력이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 지역을 완전히 장악했다고 AP와 로이터 등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푸틴 대통령에게 리시찬스크에 대한 통제권을 확보했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고리 코나셴코프/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러시아군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군이 리시찬스크 안에서 싸우고 있고, 포위된 적의 패배를 완성하고 있습니다.″
특히 리시찬스크는 루한스크에서도 우크라이나군이 최후의 항전을 벌이던 곳으로, 러시아 군은 돈바스 전체를 장악하려는 목표 달성에 한걸음 다가선 것으로 보입니다.
한때 우크라이나는 리시찬스크가 함락됐다는 러시아 측의 주장을 반박했지만,
[올렉산드르 쉬투푼/우크라이나군 대변인]
″점령군들이 리시찬스크와 베르크노카미얀카 지역의 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공격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벨로고로브카에 대한 공격은 실패하고 퇴각했습니다.″
결국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리시찬스크에서의 퇴각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알바니즈 호주 총리와 만나 ″리시찬스크에서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며 추가적인 무기 지원을 요청하는 등, 루한스크 지역을 둘러싼 전운이 다시 감돌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