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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세계 최대 규모 김해 고인돌, 복원 중 훼손 논란

입력 | 2022-08-08 06:56   수정 | 2022-08-08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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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과 SNS에서 화제가 된 소식들 알아보는 <투데이 와글와글>입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경남 김해시 고인돌 유적이 복원공사 과정에서 훼손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덮개돌인 상석의 무게가 350톤으로 ′세계 최대의 고인돌 유적′으로 알려진 김해 구산동에 있는 지석묘인데요.

김해시가 이 유적을 복원하는 과정에서 지석묘 밑에 묘역을 표시하는 얇고 넓적한 돌인′박석′과 그 아래 청동기시대 유물 지층인 ′문화층′을 훼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화재청이 지난 5일 현장에 전문가를 파견해 조사한 결과인데요.

매장문화재 지역 내에서 현상 변경할 경우에는 문화재청으로부터 사전에 발굴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김해시는 이에 대한 사전 협의 없이 박석을 손으로 빼 내 고압세척으로 씻어내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문화 재청은 ″훼손 범위를 파악할 수 있는 발굴조사를 시행하고, 위법사항에 대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