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태윤

[재택플러스] 몸값 뛴 '웰시코기'‥'로열도그'가 뭐길래?

입력 | 2022-09-30 07:37   수정 | 2022-09-30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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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서거하면서 반려견도 관심을 모았습니다.

가끔 이렇게 국가 정상들의 반려견 ′퍼스트 도그′가 화제가 되는데요.

영국 같은 군주제가 있는 나라엔 ′로열 도그′가 있다고 합니다.

김태윤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두 마리의 반려견이 귀와 꼬리를 축 늘어뜨린 채 앉아있습니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반려견이었던 뮤익과 샌디.

영국 윈저 성 문에서 주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여왕은 18세 생일 선물로 ′수잔′이라는 이름의 웰시코기 종 강아지를 받은 후 활기차고 명랑한 성격의 이 견종을 가장 사랑해 ′로열코기′로 유명해졌습니다.

여왕 서거 이후 영국에선 웰시코기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몸값이 2배 이상 치솟아 한 마리당 2,500파운드, 380만 원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동서양의 ′왕실′에서 사랑받았던 반려견은 더 있습니다.

똑똑한 품종으로 알려진 보더콜리와 킹찰스 스파니엘 등은 오래전부터 유럽 왕실에서 큰 사랑을 받으며 ′로열도그′로 유명합니다.

역대 중국 왕실에서는 ′시츄′가 왕실견으로 사랑을 받았습니다.

왕실이라 반려견의 혈통을 무엇보다 중요시할 것 같지만 어머니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른 영국 찰스 국왕 부부와 해리 왕자 부부는 유기견을 입양하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김태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