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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용
한국에 25% 관세 폭탄‥중국 34%·일본 24%
입력 | 2025-04-03 12:13 수정 | 2025-04-03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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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대로 오늘 전 세계를 상대로 상호관세율을 확정해 공개했습니다.
우리나라엔 25%를 부과했고, 중국엔 34%, 일본엔 24%를 책정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재용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별로 상호관세율을 차등화한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표를 들고나와 직접 설명하면서 발표했는데, 모든 나라에 기본적으로 10% 관세를 부과하고, 일부 국가엔 이보다 더 높은 상호관세를 책정했습니다.
한국엔 25%를 부과하겠다고 했습니다.
중국엔 34, 일본엔 24, 그리고 유럽연합엔 20%를 부과했습니다.
베트남엔 46, 대만엔 32, 인도엔 26%를 책정했습니다.
모든 나라에 적용되는 10% 관세는 5일부터 부과하고, 9일부터는 추가된 상호관세율이 발효될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관세 장벽에 대한 불만을, 그것도 한국과 일본을 지목하면서 드러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거대한 무역장벽의 결과로 인해 한국, 일본, 그리고 많은 나라가 부과하고 있는 ′비금전적 제한′이 아마도 최악일 것입니다.″
이런 비관세 장벽 때문에 한국에서 판매되는 자동차의 81%는 한국에서 생산되고, 일본의 경우는 94%가 일본에서 생산된다고 주장했습니다.
25%의 상호관세가 발표되면서 결국 우리나라 수출 전선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얼마 전 산자부 장관이 직접 방문해 두 나라 간에는 관세가 거의 없다는 점을 강조했고 미국도 이해했다고 설명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인식은 전혀 바뀌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또 한미 FTA 협정이 백지화된 상황이기 때문에 통상 협정을 다시 체결해야 하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한편 상호관세 발표전 마감된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소폭 상승하며 마감됐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재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