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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우
대구 함지산 진화율 92%‥오늘 주불 진화 목표
입력 | 2025-04-29 12:05 수정 | 2025-04-2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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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행히 오늘 오전부터 바람이 잦아들면서 주불 진화는 거의 마무리 됐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태우 기자, 자세한 현장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대구 조야초등학교에 마련된 산불 현장 통합지휘본부 앞입니다.
이곳을 비롯해 산불 현장 인근 지역은 연기로 인한 매캐한 냄새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날이 밝기 시작하면서 진화 헬기 53대, 장비 2백여 대, 인력 1천5백여 명을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오전에 바람이 잦아들면서 진화에 속도가 붙었는데요.
10시 기준 산불영향 구역이 260헥타르로 크게 변동이 없는 반면, 주불 진화율은 92%로 크게 올랐습니다.
화선 길이도 11km 가운데 0.9km만 남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조금 전 ″오늘 중 주불 진화를 목표로 불을 끄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산불로 인한 인명 피해는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산불이 민가를 덮칠 것을 걱정해 만든 대피소 세 곳에는, 병원과 요앙원의 주민 6백60여 명이 대피했는데요.
대구시는 오전 브리핑에서 ″산불이 민가로 번지지 않았고 피해를 본 주택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비닐하우스 일부와 이양기 등 농기계 7대가 불에 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어제 오후부터 진출입이 차단된 경부고속도로 북대구 나들목은 통행이 재개된 상태입니다.
이번 산불은 등산로가 아닌 입산 통제 구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발화 원인과 관련해 산림 당국은 ″자연발화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본다″며 ″수사를 진행해야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조야초등학교에 마련된 산불 현장 통합지휘본부에서 MBC뉴스 이태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