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고재민

민주 '진짜 대한민국' 선대위 출범‥국힘 양자 토론

입력 | 2025-04-30 12:09   수정 | 2025-04-30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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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선거운동을 총괄할 선대위에, 윤여준 전 장관, 강금실 전 장관,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 등이 합류했습니다.

최종 결승진출자 2명의 양자토론회를 앞둔 국민의힘에선, 김문수 후보가 감세공약을, 한동훈 후보는 청년과 AI산업 공약을 각각 발표했습니다.

고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이 21대 대통령선거 이재명 후보 선거운동을 총괄할 ′진짜 대한민국′ 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습니다.

상임 총괄선대위원장은 당연직인 박찬대 당 대표 직무대행과 함께 보수원로인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맡았습니다.

또, 노무현 정부 강금실 전 법무장관, 문재인 정부 당시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 김부겸 전 총리,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동명 한국노총위원장이 총괄선대위원장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공동선대위원장에는 이명박 정부 법제처장을 지낸 보수인사 이석연 변호사와 김민석 최고위원, 우상호 전 원내대표 등 15명이 임명됐습니다.

이재명 후보 측은 ″′국민 통합′에 가장 큰 역점을 뒀다″며 ″더 큰 대한민국으로 가기 위한 국민 통합을 실현하는 선대위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주4.5일제 도입 기업을 지원하고 장기적으로는 주4일제를 추진해, 2030년까지 평균 노동시간을 선진국 평균 이하로 단축하겠다″는 직장인 공약도 내놨습니다.

대선 경선 최종후보자를 2명으로 좁힌 국민의힘은 오늘 밤 김문수·한동훈 두 후보의 양자토론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김문수 후보 캠프는 4강에서 탈락한 홍준표 캠프 소속 현역 의원들을 대거 흡수하며, 지지세를 확장했습니다.

김 후보는 또, 중산층의 실질적 세금 부담을 낮추기 위해 종합소득세 산정에 물가연동제를 도입하고, 기본공제액을 상향하는 감세공약을 발표했습니다.

한동훈 후보는 학자금 대출 상환 의무 소득 기준을 높이고, 조건 없이 상환을 유예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청년 학자금 대출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공약을 내놨습니다.

또, 5년간 200조 원가량 투자해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등 AI지원 공약도 함께 발표했습니다.

MBC뉴스 고재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