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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한
서울 집값 2주째 주춤‥"대출 점검 강화"
입력 | 2025-07-11 12:12 수정 | 2025-07-1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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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두 주째 둔화됐습니다.
고강도 대출 규제의 영향으로 보이는데, 한국은행도 정부 정책의 영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금리를 2.5%로 동결했습니다.
윤수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국 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값 주간 상승률은 0.29%.
지난주 0.4%에서 또 한번 줄어들며, 2주 연속 상승폭이 둔화됐습니다.
특히 강세장을 이끌었던 서울 강남 3구 오름세가 크게 꺾였습니다.
한 주 전 0.73%였던 강남구 상승률은 0.34%, 송파구는 0.75%에서 0.38%로 반토막 났습니다.
현장은 대출 규제의 영향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는 반응입니다.
특히 ″대출 규제는 맛보기에 불과하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난주 기자회견 발언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채은희/공인중개사 (서울 강남구)]
″규제 때문에 이제 매수세가 주춤 하니까‥ 약간 불안한 심리에 매도 가격을 조금 내려놓고 기다리는 상황이기도 해요.″
다만 성동과 마포 등 일부 지역의 과열 분위기는 여전한 만큼, 규제 효과를 제대로 확인하려면 몇 주 더 지켜봐야하는 상황입니다.
한국은행도 정부 대책의 영향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연 2.5%의 기존 금리를 유지했습니다.
[이창용/한국은행 총재]
″우리가 금리를 한 번 일단 쉬고, 이런 (부동산) 기대 심리가 잡히는지도 좀 보자 그런 상황입니다.″
이재명 정부 첫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김민석 총리는 ″대출 규제 강화가 잘 이행되는지 꼼꼼하게 점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