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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용
"러시아와 우크라전 새 아이디어 교환"
입력 | 2025-07-11 12:18 수정 | 2025-07-11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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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러시아 외무장관과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새롭고 다른 접근법″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그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4일, 러시아와 관련해 ′중대한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재용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아세안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말레이시아를 방문 중인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을 한 뒤,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된 새로운 아이디어들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어떤 내용인지는 설명하지 않았고 자동적으로 평화로 이끄는 것도 아니라고 말했지만, ″새롭다″는 의미부여를 했다는 점이 주목됩니다.
[마코 루비오/미국 국무장관]
″이것은 새롭고 지금까지와는 다른 접근 방식입니다. 무조건 평화를 보장할 수는 없더라도 말입니다.″
루비오 장관은 종전방식에 대해 진전된 계획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종전협상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측의 유연성이 부족한데 대해 실망했고, 또 낙담했다고 전했습니다.
[마코 루비오/미국 국무장관]
″트럼프 대통령은 명확하게 밝혔습니다. 그는 이 분쟁을 끝내기 위한 러시아 측의 유연성이 부족하다는 점에 대해 매우 실망했고, 또 낙담했습니다. ″
이런 분위기를 반영해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에 협조하지 않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난하면서 우크라이나 측에 무기를 추가로 지원하고 러시아를 제재할 법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함께 검토해본 뒤, 제재 등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태미 브루스/미국 국무부 대변인]
″지켜봐야겠지만 결국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내릴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과 프랑스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휴전에 들어가면 곧바로 실행 가능한 전후 안전보장군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습니다.
영국과 프랑스가 실제 병력을 파견할 것으로 보이는데, 영국 스타머 총리는 연합병력을 지휘할 본부는 파리에,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엔 조정 지부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은 군사작전을 훨씬 더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는 상황이어서, 유럽의 안전보장군 계획은 물론, 미국의 대러시아 제재가 얼마나 실효성을 거둘지는 미지수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재용입니다.